글. 강은미
- 찰스장의 2008년도.
찰스장에게 올 한해는 작업과정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 시기는 과거에 비해 작가가 자신의 작업에 대해 좀 더 객관적으로 보게 된 시기이다. 즉, 단순히 작가의 갱ㄴ적인 함의의 발현이었던 작업이 비로소 하나의 객체가 되어 그 방향성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건 무르 우리가 청소년기를 거쳐 성인이 되면서 사회와 맞닥뜨리면서 겪는 과정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는데, 작가 찰스장과 그의 작품이 세상 안에서, 사회 안에서, 예술 안에서의 자리매김의 시기라고 말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