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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in 그림

번호 : 1
자인제노 - 이두선 관장
등록일 : 2012.11.22

자인제노는 어떤 의미가 있나요.

자인은 `자연과 인간`입니다. 앞글자만 따서 자인입니다. 제노는 `이상하고 신비스러운` 의 뜻이에요.

갤러리를 시작하게 되신 계기가 있으신가요?

작가로 활동하던 시기에 삼청동에 작업실을 할때 비우게 된 시기가 있었는데 선배의 제자로 이론쪽을 하던 친구가 거기를 갤러리로 바꾸자는 제의가 들어온 것을 계기가 되었죠. 2008년에 이곳으로 이전했어요.

현재에도 작품 활동도 하시나요?

지금은 작업은 안하고 있어요. 아니 못하고 있다고 봐야죠. 갤러리 일이 많아서...그렇지만 작업하는 사람들을 서포트 하는 것도 작업이라 생각합니다.

작품활동과 갤러리 운영 중 어떤 것이 더 의미가 있으세요?

물론 아직도 작업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고 마음으로는 나도 작가다 라는 생각이 있지요. 그렇지만 지금은 갤러리에 최선을 다하려고 합니다
젊은 작가와 전업작가를 많이 지원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삼청동에 있을 당시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이 그다지 활발하지 않았던 때부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한번도 전시하지 않은 사람, 지방작가들과 전시했어요. 2년동안.

갤러리 경영이 어려우셨겠어요.

그때는 갤러리에 상주하지 않고 큐레이터를 두고 저는 밖에서 돈을 벌어서 갤러리를 유지했어요. 월세를 내야했기 때문에 그런식으로 해야했어요.

현 갤러리는 관장님 소유시라고 들었어요. 경영여건은 좀 나아지신 건지요.

예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넉넉하진 않지만 나름 즐거움을 느끼며 하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전시가 있으시다면?

좋은 취지로 기금 마련전을 많이 하는데요. 장자연 사건때 위령굿을 한적이 있어요. 쌈지에서 굿을 하는데 굿비를 여기서 마련했지요. 여성단체, 성폭력 단체에서 도와 주셔서 1500만원 정도 수익금을 마련할 수 있었지요.
유기견을 위한 전시, 전 국정원장이었던 이종찬 선생은 신흥무관학교 이회영 선생의 손자에요. 그분이 매년 독립유공자 자녀들 장학금을 주는데 장학금 마련 기금전도 2년 했구요. 아이티 어린이 돕기 기금마련전등...
올해는 사회적 이슈가 된 다문화가정내 폭력을 알리는 전시가 지금 전국 순회전이 진행되고 있어요. 상반기에는 국회를 시작으로 부여, 광주, 목포, 울산, 천안, 김해, 부산, 조계사에서 했어요. 지방 이주민 센터를 지원겸에서 전시를 하고 있어요.
참여작가는 박제동 선생의 작품이구요.

갤러리 운영에서 가장 힘든 점은 무엇인가요?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겁니다.

독특한 전시를 많이 하시는데요. 19금 전시, 일일 전시등 기존 전시 패턴을 벗어난 전시들은 어떻게 기획하게 되신건지요.

19금전은 최경태작가의 작품인데 원래 민중작가신데 이번 정권에서 민중미술이 지원을 잘 못받고 있어요. 음란물 제조죄로 감옥도 다녀오신 분이라 다른 갤러리에서 전시가 힘들었어요. 올해도 계획 중입니다.
모듬전은 제일 힘들었던 전신데요. 한달동안 매일 다른 전시를 하는 건데, 문학, 영화, 미술, 일반인등 각 분야별로 작가가 아니더라도 전시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서 기획했어요.
갤러리 슈퍼마켓이 되는건데요. 사업가 중에 수입맥주도 지원받아서 맥주도 팔고, 시인과 문학가는 책을 팔았어요. 관람객들이 자의적으로 술과 책의 비용을 지불하도록 모금함을 놓아 두고요.

앞으로의 계획이 있으시다면...

변화가 빨라서 특별한 계획은 없어요. 앞으로도 사회적인 일들은 우선적으로 할 예정이지만, 다른 것은 그때 그때 상황에 따라 해야 할 것은 하려구요.

하나아트 갤러리 - 이방은 관장

리서울 갤러리 - 조운조 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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