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onardo da Vinci

1452년 ~ 1519년

이탈리아 르네상스 천재 예술가

 

 

1452년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 빈치에서 피렌체의 명망 있는 공증인인 세르 피에르의 사생아로 태어났다. 당시 유럽에서 귀족을 제외한 평민이나 부르주아 사생아들은 의사, 약사, 공증인 등 전문직을 택할 수도 없었고 대학에서 교육을 받을 수도 없었다. 따라서 레오나르도 역시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공증인이 될 수 없었다. 따라서 레오나르도 역시 아버지의 뒤를 이어 공증인이 될 수 없었다. 열다섯 살이 되던 해 그가 피렌체로 갔을 때 어릴 적부터 데셍에 소질을 보인 아들의 재능을 눈여겨본 아버지는 그를 친구였던 안드레아 델 베로키오의 공방에 수습생으로 들여보냈다. 그는 이곳에서 인체의 해부학을 비롯하여 자연현상의 예리한 관찰과 정확한 묘사를 습득하여 사물에 대한 사실주의적 이해와 표현의 기교를 갖추게 되었다. 다빈치가 그림을 그릴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요소 중의 하나가 바로 `조화`였다. 자연과 인간, 예술과 인간 등이 서로 대립하지 않고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것이었다. 또한, 그는 그 시대의 화가들보다 해부학과 기하학에 조예가 깊었기에 그의 과학적인 지식이 자연스럽게 그림 속에서 하나의 흐름으로 녹아 있기 때문에 더욱 아름답게 느껴지는 것일 것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1482년에 밀라노로 가서 <최후의 만찬> 같은 수많은 걸작을 완성했다.

 

 

1499년 피렌체로 돌아온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과학 연구에 힘쓰는 한편 불후의 명작 <모나리자>를 그렸다. 그림 속 여인이 `모나리자`라고 밝힌 사람은 조르조 바사리(Giorgio vasari 1511~1574)다. 그는 화가나 건축가로서 알려지기보다는 세계 최초의 본격적인 미술사를 집필한 저술가로서 더 널리 알려졌다. 그가 저술한 미술가 열전에는 이탈리아 르네상스 시대 예술가 200여 명의 삶과 작품에 대한 기록이 담겨 있고, `르네상스`와 `고딕`이라는 표현이 처음 사용된 것도 바로 이 책에서였다. 이 책에서 바자리는 시터(sitter), 즉 초상화의 모델이 피렌체의 부유한 상인인 조콘도(Francesco del Giocondo, 1465-1538)의 부인 리자(Lisa del Giocondo, 1479-1551 또는 1552년경)라고 기록하고 있다. 이에 근거하여 이 작품은 ‘리자 부인’이라는 뜻의 <모나 리자(Monna Lisa, 여기서 ‘모나’는 ‘마돈나(Madonna)’의 준말로, ‘부인’을 뜻함)>라 불리게 되었다. 그러나 이 초상화가 왜 주문자에게 인도되지 않고 작가의 소장품으로 남아 있다가 후일 프랑스 왕실 소장품이 되었는지는 여전히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다빈치가 죽을 때까지 곁에 두었던 모나리자에 대한 바사리의 또 다른 기록에는 그녀의 신비로운 미소에 관한 대목이 있다. 그의 설명으로는 화가 앞에서 포즈를 취하며 무료하게 앉아 있는 모나리자를 위해 다빈치가 악사와 광대들을 불러 즐겁게 해주었다고 한다. 그들의 우스갯짓이 우수에 찬 분위기를 지닌 그녀의 입가에 미소가 흐르게 했다는 것이다. 그럴듯하게 들리긴 하지만, 다른 잘못된 정보들과 마찬가지로 그다지 믿음이 가지 않는 대목이다. 어떻게 하면 평면 그림에서 입체적 실물을 가장 실감 나게 표현할 수 있을지는 고심하면서 과학적 해결 방법을 찾던 다빈치의 성격과 어울리지 않는 일화이기 때문이다.

참고 - 오후 네 시의 루브르(이숲) 박제 지음, 네이버

 

우피치 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