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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을 위해 싸우는 artist

다니엘 경 작가는 형형색색의 폴리머 클레이(polymer clay)로 불가사리, 고래, 문어등 아기자기한 작품을 만들어 낸다. 사람은 어른이 되어도 아동 자아를 가지고 살아가는데 작가에게 있어서 아동자아는 좀 더 자신을 솔직히 들여다 보는 다리가 된다고 한다. 소프트하고 손상되기 쉬우며 조심히 다루어야 하는… 게다가 형광색을 갖고 있는 폴리머 클레이는 이러한 작가의 아동 자아의 원색적이고 꾸밈없는 이야기를 이끌어 내기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물 속에 살고 있는 작은 생물체를 캐릭터로 만들어 가는 과정은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어루만져서 만들어 가는 과정이다. 믿지 못할 정도로 가벼운 재료이지만 진실된 아이의 마음과 같은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표현하기에 이보다 더 적합한 재료는 없다고 한다. 'Lovely Being'은 사랑스런 존재에 대한 작업으로 어떠한 존재가 사랑스러운 존재인지에 관한 작업이며, 사랑스런 존재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존재들의 모습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었다. 'A Mission'에서는 한 생명으로 한번의 인생을 살아가며 미친듯이 달려가도 될 만한 가치라고 인정할 수 있는 삶의 목적과 이유가 되는 사명(Mission)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다니엘 경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존재와 세계가 존재할 지 모른다는 믿음을 갖게 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자 하며, 믿음 없는 세대를 대상으로 믿음을 위해 싸우는 아티스트가 되고자 한다. 소망 없고 희망 없어서 살 이유가 없는 많은 이들에게 살아갈 이유가 있는 희망이 있음을 알리는 감동이 되는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다니엘 경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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