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누이타 그룹 Contiuita Gruppe

결성년도 : 1961년
결성장소 : 로마
결성멤버 : 1947년 로마에서 결성된 포르마 그룹의 회원들 중심

페릴리, 투르카토 등은 원래 포르마의 중심인물이었는데, 1951년 포르마가 해산된 후 콘트누이타의 결성을 추진하였다. 따라서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포르마의 예술적 이념이 그대로 전수되어 기하학적 형태의 순수한 관계를 탐구하는데 치중하였다.
이러한 합리주의적 성향은 민족중심주의에 입각해 르네상스의 고전적 이상미를 숭상한 데서 나온 발상으로 실제로 이들은 역사 깊은 이탈리아 예술 전통의 맥을 이어가기를 바랐고 또 화려한 과거를 가진 후손이 지녀야 할 자긍심을 지켜나가길 원했다.
이 정신이 바탕이 되어 북유럽적으로 성행했던 앵포르멜의 영향권 아래 들지 않는 몇 안되는 그룹 중 하나로 성장하게 되었으며 서정적 주관성 보다는 냉철한 논리를 지속해서 추정하였다. 이들은 또 민족적 예술 전통의 지켜나가는 방법의 하나로 루치오 폰타나가 1940년대 후반에 제창한 공간주의를 수호하였다. 이후 합세한 폰타나, 가스톤 노벨리, 탄크레디 등에 의해 그룹의 성격이 확장되었으며 활약상도 두르러지게 되었다.
1960년대 후반에는 전위예술 운동인 아르테 포베라가 전개되어 유럽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콘티누이타의 숙원이던 자국 예술의 국제화가 이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