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ARTS
  • 찰스장
  • 인맥왕. 사교적인 아티스트. 최강 동안
  • 2012.11.14
  • 주요 장르 _ 팝아트
    작업실 _ 서울 방배

     


     
    '인맥왕, 최강동안' 이 수식어들은 찰스장을 아는 사람들은 누구나가 공감하는 이야기일 것이다. 30대 중반을 넘어가고 있다고는 믿어지지 않는 피부와 패션 스타일로 외모로는나이를 가늠할 수 없다. 더불어 기자로 활동하면서 가장 자주 만나게 되는 작가가 바로 찰스장이다. 전시장, 행사장등 동해번쩍 서해번쩍이다. 양평에 있을때도 서울을 홍길동처럼 오갔던 그인데 얼마전 양평 작업실에서 토스트 갤러리 4층으로 작업실을 옮겼다.
    밝은 성격과 친근한 이미지(사실 그의 패션은 20대가 소화하기에도 힘들 수 있는 의상이 많다.)로 관계에서 장벽을 찾아 볼 수가 없다. 눈에 띄는 의상과 스타일로 팝아티스트다운 느낌이 강렬하다는 것만 빼면 말이다.



     


    10평 남짓되는 공간에 간이 침대와 책상, 단촐한 옷가지를 걸어 놓은 행거, 그리고 한쪽 벽을 차지하고 있는 책장 그리고 작업중인 작품으로 채워져 있는 공간은 생활과 작업이 분리되어 있지 않은 일체의 공간이다. 이는 아직 결혼을 하지 않은 작가의 작업실이기 때문에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24시간을 온전히 작업과 떨어지지 않고 생활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더군다나 미술재료들은 모두 인체에 이롭지 않은 화학약품이며 고유한 냄새로 장시간 노출되면 두통이 오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이 뭐 대수일까. 쉴새 없이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캔버스에 옮겨 담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캔버스를 옆에 끼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 것일까.

     



    찰스장과 같이 왕성한 작업활동 못지 않게 폭넓은 인맥을 유지한다는 것은 보통의 열정으로는 힘들 것이다. 그가 나가질 않으면 작업실로 연이어 찾아오는 손님들로 그의 곁엔 항상 누군가가 있다. 그정도 되면 귀찮을 법도 한데 그는 연신 미소로 화답한다. 사람을 좋아하는 것도 천성인듯 싶다.



    훗날 찰스장의 작품이 어떠한 평가를 받게 될지는 누구도 모른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그의 작품 속에 묻어나 있는 사람 냄새는 누구도 부정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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