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설명

위키피디아 검색을 통해 찾은 고대 동식물과 SF 히어로물 ‘가면라이더’에 등장하는 상징계 동물에 주로 영감을 받아 자신만의 생명체와 가상세계를 창조한다. 작가는 화면이 스스로의 조화를 찾아갈 때까지 마커와 펜으로 직선과 곡선을 무수히 교차시키고 아크릴 물감으로 칠을 거듭하는 방식을 취하는데, 이 과정에서 형태와 색이 끊임없이 수정되고 변화되기에 최초 스케치, 중간 과정, 마지막 완성작이 완전히 다른 것이 특징이다.
퇴근 후 ‘아지트’라고 부르는 작업실에서 밤늦게까지 창작을 이어가는 한승민은 “그림을 그리는 것은 음악가가 음악을 작곡하는 것과 같이 흥미롭고 즐거운 일”이라고 표현하며, 하루의 작업 내용을 매일 성실하게 기록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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