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ARTS

  • 작가명 : 구지윤, 캔버스  유화 177.8ⅹ182.88 ㎝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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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설명
오래된 가치보다는 새로움을 갈망하며 그에 빠르게 반응하는 현대사회의 모습은 구지윤에게 도시의 끊이지 않는 소음으로 대변된다. 작가는 그 소음으로부터 한 발짝 떨어져, 고요하게 정지된 풍경을 화폭 위에 그려낸다. 선, 면, 색 등 다양한 조형 요소들이 서로 뒤엉키는 그녀의 추상 회화는 모종의 불안을 내재한 현대사회의 풍경이자 현대인들의 심리적 초상이라 할 수 있다.
익명의 얼굴을 대상화한 구경꾼은 불안이 지속되고 불확실성이 만연한 오늘날의 풍경이다. 작가는 구축과 파괴의 과정이 끝없이 반복되는 공사현장처럼 캔버스 위에 물감을 칠하고, 긁어내고 다시 물감을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작품을 완성했다. 날카롭고 과감한 붓질, 복잡한 조형요소들이 서로 뒤엉킨 화면은 충동과 불안의 심리를 표출한다. 크레이지 워셔는 세탁기가 돌아가는 소리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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