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색X예술X체험X3] 전시에서는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마주치는 사물들이 가진 ‘색’을 향한 예술가의 감성을 담은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았다. 대중보다 예민한 색감을 지닌 예술가, 그들만의 탁월한 ‘색’ 을 아주 독특한 전시구성으로 만나볼 수 있다.
작품은 만질 수 없다! 그러나 만질 수 있는 것도 있다. 기존의 하얗고 딱딱한 벽면 에 걸린 그림이 아닌 부드럽고, 반짝이는 새로운 형태의 미술관 벽을 설치미술가 최정화가 만들었다. 관객이 작품을 감상하는 과정에서 시각과 촉각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였다. 다양한 작품뿐만 아니라 전시공간 그 자체가 또 다른 작품이 되는 전시장은 자라나는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며, 표현력 증진에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이번 전시에서는 10명의 작가들이 만들어내는 작품을 감상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설치미술가 최정화 작가의 작품제작에 직접 참여해볼 수 있는 <소쿠리로 어울림정원 만들기>와 같은 체험 이벤트, 그리고 참여작가 이연숙, 김형섭과 함께하는 어린이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하여 작가와 관객이 소통하는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