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ARTS
  • Beyond the Labor
전시기간
: 2010.07.01 ~ 2010.07.17
참여작가
: 
전시구분
: 국내 , 단체전
전시장소
: 아트포럼뉴게이트
 
  서울 종로구 명륜4가 66-3번지 (도로명주소 종로구 대명1길 16-7)
관람료
: 무료
관람시간
: 화-금; 오전 11시 ~ 오후 7시
 
  토요일; 오전 11시 ~ 오후 5시
오프닝
: 2010.07.01 17시 00분
휴관일
: 월 , 일 , 공휴일 휴관일이라도 미리 예약하시면 관람가능합니다.
문의전화
: 02-517-9013
홈페이지
: www.forumnewgate.co.kr
전시개요
아트포럼뉴게이트에서는 7월에 “노동”이라는 의미를 회화작업에서 되새겨보는 4인전을 준비했습니다. 제목은 “Beyond the labor”로서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정교하고 치밀한 장인정신을 보여주는 작업, 그리고 시간이 짧더라도 한정된 시간 안에 빠르고 집약적인 노동으로 작업을 하는 여러 작가들의
작품들을 모아보았습니다.

류승환 작가는 주변의 모든 사물들로부터 모티브를 얻어 긴 두루마리 용지에 매일 조금씩 그려나간다. 20년간 펜작업을 해온 그가 0.3mm의 펜으로 채워가는 공간은 노동력을 가시화는 동시에 의식과 무의식을 넘나드는 “자동기술”에 많이 의지하는 것으로 보아진다. 그의 작업은 오랜 시간 매일같이 반복적인
행위로서의 ‘노동’을 보여준다.

함명수 작가는 붓의 흔적을 따라 다시 세밀한 붓으로 갖가지 사물들을 새롭게 해석하고 표현하여 작업은 노동으로 가시화된다. 다채롭지만 섞이지 않은 고유의 색을 유지하면서도 겹쳐지고 분산된 터치들로, 물성으로 자아내는 꿈틀거리는 도시풍경을 재현하고 있다.

오정일 작가는 대부분 어두운 배경 속에서 환영처럼 드러나는 머리카락을 그린다.
붓의 털 한 가닥으로 머리카락을 한올씩 그리는 것은 ‘노동’과 불과분의 관계일지 모르지만 그 노동은 작가의 성실함과 대상과의 소통을 이끌어내려는 의지이다. 이렇게 한 가닥씩 쌓인 머리카락 덩어리들의 밀도는 ‘노동’으로서의 의미를 넘어서서 유기적으로 얽혀지는 세상의 흐름을 보여준다.

김유정 작가는 프레스코 기법을 현대적으로 수용한 작업을 하고 있다. 회반죽이 마르기 전에
긁어내기와 그리기를 완수해야하는 계획적인 시간 안배를 통한 노동 집약적인 산물이다. 안료들이 차분히 스며든 프레스코만의 은은하면서도 깊이 있는표면은 지붕, 식물, 성 등의 이미지로 삶에 대한 사유와 비의들을 상징적으로 재현한다. 한정된 시간 내에 빠르게 메꾸어가는 압축적인 노동의 결과를 볼 수 있다.
'Beyond the Labor' 전시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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