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술가의 선물-나의 첫 번째 컬렉션
- 전시개요
- <예술가의 선물-나의 첫 컬렉션>정영숙 갤러리세인 대표, 경희대학교 겸임교수예술가에게 선물을 받아 본적이 있나요? 사람들의 관계에는 무수히 많은 선물이 오고 갑니다. 기성제품을 선물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간혹 손수 제작한 선물 경우에는 색다른 감동을 받긴 합니다. 예술가의 작품을 선물로 받는다면 어떨까요? 선물 이상의 가치가 부여됩니다. 선물이면서 미술작품을 컬렉션하는 계기가 시작되니까요.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큰 의의는 예술가의 작품을 선물하는 문화를 만들고자 하는 것입니다. 미술품을 구입하는 것이 특별한 사람들만의 전유물이 아닌 일반인들도 백화점에서 선물을 사듯이 쉽게 구입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미술품이 명품백보다도 싸다는 것, 미술품으로 선물이 가능하다는 인식을 한다면 미술품과 일반인의 거리는 좁아질 것입니다.선물은 가족과 지인에게 주는 그 무엇입니다. “나는 아이에게 삶이라는 선물을 주었다”, “나는 좋아하는 사람에게 예술가의 작품을 선물했다.”라는 그런 방식은 단순 물건으로 표현할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 배어 있습니다. 나는 삶이라는 선물을 받았어요”, “나는 예술을 선물 받았어요” 라는 사람들의 표정은 어떨까요? 인생에 가장 의미 있는 선물을 받는 순간, 삶을 풍요롭게 하고 예술이 삶 속에서 스며드는 계기를 마련해줍니다.‘ 선물의 역사’의 책에서 에라스무스는 "손님들이 돌아갈 때 주인은 그들에게 기독교적이며 고전적인 작은 책을 주거나, 손님들이 시간을 소중히 여기도록 시계를 선물하며, 옆에 두고 책을 읽을 수 있게 등잔과 갈대로 된 펜을 주기도 했다." 선물은 상대방에 대한 관심이며 애정입니다. 예술작품의 선물은 선물을 받는 사람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게 됩니다. 책, 시계, 펜 그리고 초콜릿, 꽃, 음식, 과일, 의류, 와인 등을 주고 받는 경우보다 아주 희소하기 때문입니다. 선물 받는 대상에 따라 그림, 조각, 사진, 공예 작품 중 취향에 적합한 작품을 적절한 가격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그림이 호사품이라고요? 권력자들의 순수하지 못한 선물이라고요? 물론 몇 백 억 원하는 작품이 있습니다. 검은 돈을 희석하기 위해 그림선물을 악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주 몇 몇 작가의 고가의 작품이, 음성적인 거래가 미술작품을 돈 많은 권력자나 재벌가와 결탁된 것으로 인식된 것은 안타까운 사실입니다. 이처럼 부정적인 요소는 드문 일입니다. 순수한 예술정신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며 치열하게 작업하는 예술가가 휠 씬 많습니다. 또한 작품에 따라서는 몇 만원부터 구입이 가능한 가격대도 있습니다. 예술가는 우리의 생활공간과 동 떨어진 곳에 위치하지 않고 우리 주변에 있는 이웃 같은 존재입니다.이번 프로젝트는 “나도 예술가와 이웃이다”라는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 다가서기 어려운 예술작품을 즐겁게 감상하고, 첫 컬렉터의 경험도 시작하기 바랍니다. 나의 첫 컬렉션을 가장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해보면 어떨까요? 그렇다면 또 다른 사람에게 예술가와 이웃이 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됩니다. 미술을 향유하고자하는 열망이 조금이라도 있는 분에게는 가장 쉽게 미술의 문턱을 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비록 문턱이 없는 열린 갤러리이지만요
- '예술가의 선물-나의 첫 번째 컬렉션 ' 전시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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