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아트팩토리가 개관 10년에 접어 들었다.
그동안 많은 작가들과 전시를 통해 현시대 미술과 함께 호흡하여왔다. 이번에 개최하는 카스토리展은 현대인의 삶과 가장가까운 위치에서 사랑받아온 대중적 매체를 전시주제로 찾던 중 자동차를 떠올린 것이 기획의 단초가 되었다.
흔히 자동차를 산업화의 꽃이라 지칭하기도 한다. 이는 자동차야말로현대인의 삶에서 떼놓을 수 없는 생활수단이자 시대의 트렌드를 이끄는 아이콘 또 대중의 삶의 패턴을 끊임없이 변화시키는 가장 대표적인 문화코드이기때문일 것이다. 이러한 문화적 흐름을 반영이라도 하듯 최근 세계 자동차 산업의 선두주자인 BMW는 알렉산더 칼더, 프랭크 스텔라, 로이 리히텐슈타인,앤디 워홀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협력하여 산업기기로의 자동차에서 탈피하여높은 예술적 완성도를 보여주는 아트카를 주제로 한 전시를개최한 바 있다. 이는 자동차가 산업적 가치만이 아닌예술적 의미로도 매우 중요함을 확인시켜주는 좋은사례라고 생각한다.
이번 아트팩토리 10년 특별전으로 개최하는 카스토리展은 현대미술가 28명이 들려주는 다양한 자동차이야기 전시이다. 예술가 그들만의 시지각적 언어를 통해 새롭게 탄생될 각양각색의 카스토리, 우리들에게어떠한 감성의 메시지를 전해 줄지 자못 기대된다.
끝으로 갤러리개관 10년을 밑거름으로 오는 8월에 서울 통의동에 새 전시공간을마련하게 되었다. 이를 계기로 헤이리의 아트팩토리는 보다 적극적으로 젊고 유망한 청년작가들의 소개하는전시공간이 되어 화단의 귀감이 되는 좋은 작가들을 모시고좋은 전시를 통해 미술 애호가들과 만나는 미술사랑방이자 안테나갤러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2부
노마드의 꿈/ 2013_0828 ▶ 2013_0922
권기동, 김명곤, 김소희, 노혜영, 민재영, 아트놈, 이민혁, 이시현, 전영근, KOONG(정도영+명가을), 최정주, 홍원석, 한생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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