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회동에 위치한 갤러리 한옥에서 오는 12월 3일부터 9일까지 김초혜 개인전 <달항아리, 꽃피다>전이 개최된다.

 

이전 전시에서는 한국화 화가 김초혜의 회화 작품과 함께 핸드 페인팅으로 제작된 도자기 작품을 전시한다.

이화여대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자연 속에서 소요하며 사는 삶과 치유를 주제로 작업을 하고 있는 김초혜 작가는 이번 도자기 작품을 통해 대중 속에 자신의 작품이 의미있고 쓰임이 있는 것이 되기를 바라며 작업 영역을 확장한 것이다.

 

회화 작업에서 중요한 모티브가 되는 자연과 나무를 도자기에 드로잉하며, 휴식과 위안이 필요한 현대인에게 나무 행기, 차 향기가 가득한 시간 속에서 소요逍遙하듯 자연을 거니는 순간을 만나기를 바라는 의미가 담겨있다.

달을 보며 모든 이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고, 나와 타인의 삶을 비투는 따뜻한 밝음의 상징이 되는 달 항아리에 꽃을 피운 그녀의 회화 작품과 차 한잔을 마시는 동안에라도 숲 속을 거닐 듯, 자연을 만나 진정한 휴식과 위안을 경험하기를 바라는 작가의 도자기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