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의 엄친딸, 사람을 끄는 매력의 소유자 - 차형록
차형록 작가는 어릴 때부터 세계 곳곳을 다니며 전시하는 세계적인 미술가가 되기를 꿈꿨다. 그리고 그처럼 세계 곳곳에서 전시하게 되면 본인이 직접 자신의 작품을 설명할 수 있도록 영어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해 고등학교 입학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호주로 유학을 떠났다. 중학교 전교회장을 할 정도로 매사에 적극적이고 리더쉽이 강했던 차형록 작가는 스스로 학비를 벌어가며 공부해 미국에서 대학을 마쳤다.
이런 대단한 추진력과 열정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그것은 꿈일 것이다. 세계적인 미술가가 되겠다는 그녀의 꿈. 하지만 꿈에서 끝나지 않았다. 대학을 다니는 내내 장학금으로 공부했고, 프랑스, 호주, 미국, 일본에서 전시하게 된 것이다. 물론 아직은 ‘세계적인 미술가’라는 타이틀은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 그렇지만 30대 초반의 여성작가로 초대전으로만 8회의 개인전을 열었다는 것은 분명 주목할만한 일이다.
차형록 작가는 조각과 회화를 복수 전공했기 때문에 그녀의 전시는 다양한 스타일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얼마 전 화봉갤러리에서 진행된 제8회 개인전에서는 회화작품을 선보였지만, 다음 전시를 위해 조각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