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ARTS
  • 인터뷰 날짜 : 2012.03.27
  • 인터뷰어 : 김연숙
  • 글 작성자 :




  • Boco in fish_water-soluble oil on canvas _600 x 720cm_2011



    Q. 그림을 전문적으로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으신가요?

    A. 의상학과를 졸업하고 패션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리다가 일러스트레이션의 매력에 풀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기르고 있던 고양이를 캐릭터로 만들어 보고 싶어서 본격적으로 시작했습니다.

    Q. 여러 장르 중 일러스트를 선택하신 이유가 궁금합니다.

    A. 일러스트는 순수미술과 상업미술의 경계선에 있는 것 같습니다. 순수미술보다는 대중적이고 쉽게 접할 수 있고 또한 쉽게 상업화 할 수 있다는 점이 일러스트를 하게 된 이유인 것 같습니다.





    Boco in Bukchon_water-soluble oil on canvas_600 x 720cm_2012




    Q. 고양이 그림을 주로 그리시는데, 특별히 고양이에 대한 애착이 있어서 있가요? 그렇다면 고양이의 어떤 매력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오랫동안 저의 친구이자 가족이었던 보코라는 고양이가 제 주요 소재입니다. 전 차가워 보이지만 사실은 정이 많고 모든 일에 시큰둥해 보이지만 사실은 호기심이 많은 그런 고양이를 표현하고 싶습니다.

    Q. <고양이는 말한다>라는 책을 발간하셨는데, 책 소개 부탁합니다.

    A.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격언과 속담 중 고양이에 관한 것들만 모아서 6명의 작가들이 각자의 개성을 담아 그림과 인형으로 표현한 재미있는 컨셉의 책입니다.

    Q. 그림 이외의 취미나 특기가 있으신가요?

    A. 로모나 디카를 이용한 사진찍기와 여행을 좋아합니다. 특히 여행은 활력소인 동시에 작품의 중요한 소재가 되기도 합니다.





    people_water-soluble oil on canvas _650 x 450cm_2009



    Q. 고양이를 그리면서 겪은 재미있는 일화가 있으신가요?

    A. 고양이를 그리다보니 자신이 기르고 있는 고양이와 닮았다고 즐거워하시고 사진도 보여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도 그런 분들과 이야기 할때는 정말 재미있습니다.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들은 공통점이 많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A. 대중과 더 가까이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와 마켓 활동을 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고양이 뿐만 아니라 다른 동물 캐릭터들도 작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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